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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고추장 버터 버거 출시, 왜 한국 메뉴가 아시아 13개 시장으로 갔을까?
pokepokemon 2026. 9. 23. 20:32목차
맥도날드가 9월 17일 국내에서 새로운 고추장 버터 버거 2종을 출시했습니다.
이름은 맥크리스피 고추장 버터와 맥스파이시 고추장 버터입니다. 둘 다 고추장 버터 소스와 콜비잭 치즈를 사용하지만 치킨 패티가 달라 맛의 방향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신메뉴가 특히 눈에 띄는 이유는 한국에서만 판매되는 시즌 메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고추장 버터 소스를 중심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3개 시장에서 캠페인이 진행됩니다.
맥크리스피와 맥스파이시, 뭐가 다를까?
두 제품의 중심은 모두 고추장 버터 소스입니다.
맥크리스피 고추장 버터는 통닭다리살로 만든 케이준 치킨 패티를 사용합니다. 닭다리살 특유의 촉촉한 식감에 고추장 버터 소스와 콜비잭 치즈를 더한 구성입니다.
맥스파이시 고추장 버터는 닭가슴살 패티를 사용합니다. 기존 맥스파이시 특유의 매콤한 치킨 패티에 같은 고추장 버터 소스와 치즈가 들어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운맛이 조금 더 분명하게 느껴지는 구성입니다.
| 구분 | 맥크리스피 고추장 버터 | 맥스파이시 고추장 버터 |
|---|---|---|
| 패티 | 통닭다리살 케이준 패티 | 닭가슴살 패티 |
| 공통 재료 | 고추장 버터 소스, 콜비잭 치즈 | |
| 특징 | 촉촉하고 풍부한 치킨 식감 | 매콤한 패티 맛이 상대적으로 강조 |
고추장 버터 소스는 버거에만 들어가는 것도 아닙니다. 별도의 디핑 소스로도 판매돼 맥너겟이나 후렌치 후라이와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고추장에 버터를 섞은 이유
고추장은 매운맛뿐 아니라 단맛과 짠맛, 발효에서 오는 깊은 풍미가 같이 있는 재료입니다. 여기에 버터를 더하면 매운맛이 조금 부드러워지고 고소한 풍미가 강해집니다.
이번 메뉴에서도 고추장의 매운맛을 그대로 강하게 밀기보다는 버터와 치즈를 함께 사용해 비교적 익숙한 버거 형태로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해외 시장까지 함께 고려하는 메뉴라면 고추장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 각 지역 소비자가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바꾸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소스를 다른 나라에 완전히 똑같이 적용하는 방식도 아닙니다. 고추장 버터라는 기본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각 시장의 식문화와 취향에 맞춰 메뉴를 현지화합니다.
한국에서 만든 소스가 아시아 13개 시장으로 간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맥도날드가 직접 기획하고 주도했습니다.
한국을 시작으로 필리핀, 홍콩, 인도 일부 지역, 태국,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3개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각 시장에서는 한국에서 개발된 고추장 버터 소스를 기본 모티브로 사용하고,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춰 메뉴 구성을 바꿉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메뉴 이름에 아예 Gochujang이라는 단어도 그대로 들어갑니다.
한국 음식 이름을 다른 표현으로 바꾸기보다 고추장이라는 명칭 자체를 해외 메뉴에 사용하는 것도 이전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전에도 국내에서 개발한 불고기버거와 김치버거 등의 레시피를 대만, 이탈리아, 홍콩 등 해외 시장에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개별 메뉴 하나를 수출하는 데서 더 나아가 한국에서 개발한 소스를 중심으로 여러 국가가 동시에 참여하는 아시아 캠페인을 구성했습니다.
왜 지금 고추장일까?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한국에서 익숙한 재료를 해외에서도 알아보기 쉬운 메뉴에 적용하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고추장뿐 아니라 흑임자, 들기름, 보리 같은 재료가 음료나 디저트, 패스트푸드와 결합하는 식입니다.
고추장은 그중에서도 해외에서 비교적 인지도가 높아진 한국 식재료입니다. 이번 맥도날드 메뉴 역시 고추장을 전통적인 한식 형태로 보여주기보다 치킨버거라는 익숙한 제품에 적용했습니다.
고추장 자체를 해외 소비자에게 새로 설명하는 것보다 이미 익숙한 버거와 치킨에 넣어 경험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국가마다 같은 소스를 조금씩 다르게 조정하는 것도 이런 접근과 연결됩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상대적으로 매운맛이 강한 편이고, 다른 시장에서는 고소함이나 부드러운 맛을 더 강조하는 방식으로 현지화됩니다.
지드래곤과 피스마이너스원까지 붙었다
이번 아시아 캠페인 모델은 지드래곤입니다.
여기에 지드래곤이 만든 패션 브랜드 PEACEMINUSONE(피스마이너스원)과의 협업도 진행됩니다.
9월 28일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정판 굿즈 3종이 판매될 예정입니다.
- 맥도날드 빈티지 캡
- 맥도날드 숄더백
- 맥도날드 핀세트
구매 방식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고추장 버터 캠페인 버거 세트 1종을 구매한 고객에 한해 굿즈 1종을 구매할 수 있고, 1인당 구매 가능 수량도 1개로 제한됩니다.
단순히 지드래곤을 광고 모델로 쓰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음식과 패션 브랜드 굿즈를 같은 캠페인 안에 묶은 셈입니다.
출처: 한국맥도날드, 연합뉴스
버거보다 캠페인 방식이 더 눈에 띈다
이번 메뉴만 놓고 보면 고추장에 버터와 치즈를 섞은 새로운 치킨버거입니다.
하지만 전체 캠페인을 보면 조금 다른 의미가 생깁니다.
한국맥도날드가 소스를 개발하고, 이를 아시아 13개 시장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면서 각 지역에 맞는 메뉴를 만들고, 캠페인 모델에는 지드래곤을 내세웠습니다. 여기에 피스마이너스원 굿즈까지 연결했습니다.
즉 한국 음식 재료 + K팝 아티스트 + 패션 브랜드를 하나의 글로벌 패스트푸드 캠페인에 같이 넣은 구조입니다.
예전에는 해외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와 국내 한정 메뉴를 만드는 경우가 익숙했다면, 이번에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아이디어를 여러 해외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방향이 반대입니다.
정리하면
맥크리스피 고추장 버터와 맥스파이시 고추장 버터는 모두 9월 17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맥크리스피는 통닭다리살 패티, 맥스파이시는 닭가슴살 패티를 사용하며 두 메뉴 모두 고추장 버터 소스와 콜비잭 치즈를 조합했습니다. 고추장 버터 소스만 따로 디핑 소스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번 신메뉴에서 더 주목할 부분은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소스를 바탕으로 아시아 13개 시장이 동시에 캠페인에 참여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9월 28일부터 피스마이너스원 협업 굿즈까지 판매되기 때문에, 단순한 신메뉴 출시보다는 K푸드와 K팝, 패션 협업을 한 캠페인 안에 묶은 사례로 보는 편이 더 잘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