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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텀페스타 2026, 올가을 서울에서 볼 공연과 축제 정리
pokepokemon 2026. 9. 19. 17:34목차
이번에는 캐릭터나 게임 얘기에서 잠깐 벗어나, 가을에 서울에서 뭘 보러 다니면 좋을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나 가을타나봐~~)
9월에 들어서면서 서울 곳곳에서 공연과 축제가 한꺼번에 시작됐는데요. 한강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거리예술부터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까지 성격도 꽤 다양합니다. 특히 올해는 서울어텀페스타 2026이 두 달 넘게 이어지기 때문에 날짜만 잘 맞추면 가을 내내 볼거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서울어텀페스타 2026, 서울 전체가 공연장이 되는 73일
올가을 서울 공연예술의 큰 축이라고 할 만한 행사가 바로 서울어텀페스타입니다. 2026년 9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73일 동안 서울 전역에서 진행됩니다.
서울문화재단 공식 자료를 보면 올해는 38개 축제와 478개 공연을 포함한 총 558개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공연 횟수로 따지면 2,014회에 달합니다. 연극과 무용, 음악, 전통예술, 거리예술처럼 장르도 한쪽에 치우치지 않습니다.
올해 주제는 ‘서울의 가을, 도시가 예술이 되다’입니다. 이름 그대로 특정 행사장 하나에 관객을 모으는 방식보다는 서울 곳곳의 공연장, 공원, 한강 같은 공간을 하나의 큰 공연예술 시즌으로 묶는 쪽에 가깝습니다.
개막은 9월 18일 저녁 7시 30분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 <서울, 한강에서 춤을>로 시작했습니다. 이루다가 예술감독을 맡았고, 소리꾼 오정해를 비롯해 최호종, 서울시무용단, 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무용단 등 여러 예술가와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세부 프로그램을 보면 대학로극장 쿼드의 연극 시리즈부터 서울스테이지, 창작 댄스뮤지컬 <조선셰프 한상궁>, 청년 예술가와 민간 공연예술 작품까지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서울어텀페스타를 ‘하나의 축제’라기보다는 가을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공연들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시즌 브랜드라고 보는 게 더 이해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바로 갈 수 있는 서울거리예술축제 2026
서울어텀페스타 안에서도 지금 당장 가볼 수 있는 행사가 있습니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26은 9월 19일 토요일과 20일 일요일 이틀 동안 뚝섬한강공원과 서울숲에서 열립니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일반적인 실내 공연과 조금 다릅니다. 거리와 공원 같은 공공공간 자체가 무대가 되고, 관객도 한곳에 앉아 있기보다는 이동하면서 공연을 발견하게 됩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서커스와 무용, 퍼포먼스, 이동형 공연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공식 시간표를 보면 오전 10시부터 뚝섬한강공원과 서울숲 곳곳에서 공연이 시작되기 때문에, 특정 작품 하나만 보기보다는 산책하면서 여러 공연을 이어서 보는 방식도 괜찮아 보입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거리예술 프로그램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미술관이나 공연장을 일부러 예매해서 찾아가는 게 조금 부담스러운 사람도 한강이나 서울숲 나들이 중 자연스럽게 공연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마침 지난 글에서 다뤘던 스플래툰 레이더스 체험 이벤트도 이번 주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됩니다. 위치가 바로 붙어 있는 건 아니지만 하루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게임 행사와 야외 축제를 각각 즐기는 식으로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일정을 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10월에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6
가을 음악 페스티벌을 찾는다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6도 빼놓기 어렵습니다.
올해 GMF는 10월 17일 토요일과 18일 일요일 이틀 동안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됩니다. 88잔디마당의 Mint Breeze Stage, KSPO DOME의 Club Midnight Sunset,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 88호수수변무대까지 총 네 개의 스테이지가 운영됩니다.
주최 측이 올해 강조하는 키워드는 음악(Music)과 서사(Narrative)입니다. 단순히 여러 가수가 순서대로 무대에 오르는 행사가 아니라, 하루 동안 이어지는 음악과 공간 자체를 하나의 경험으로 만들겠다는 방향입니다.
9월 16일 공개된 최종 라인업을 보면 17일에는 이소라, 장기하, 적재, 이승윤, 카더가든, 터치드, 페퍼톤스 등이 출연하고, 18일에는 윤하, 로이킴, 정승환, 볼빨간사춘기, N.Flying, CNBLUE, 쏜애플, 선우정아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장르도 한쪽으로만 몰려 있지 않아서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부터 싱어송라이터 공연을 보고 싶은 사람까지 선택지가 꽤 넓습니다.
티켓은 1일권 132,000원이고 2일권은 따로 판매하지 않습니다. 양일 모두 관람하려면 날짜별 1일권을 각각 구매해야 합니다. 공식 예매처는 NOL, YES24, 네이버 예약, 티켓링크입니다.
무료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서울거리예술축제와 비교하면 비용도 들고 하루를 거의 통째로 써야 하지만,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여러 명 겹친다면 확실히 성격이 다른 가을 나들이가 될 것 같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올해 이미 끝났습니다
가을 서울 축제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떠올리는 분도 있을 텐데요. 올해 행사는 이미 9월 5일 토요일에 진행돼 끝난 상태입니다.
2026 서울세계불꽃축제에는 한국과 영국, 미국의 불꽃 연출팀이 참여했고 여의도 일대를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서울 가을 축제’를 검색하다 보면 불꽃축제 정보도 같이 나오기 쉬운데, 9월 19일 기준으로는 올해 행사가 이미 종료됐다는 점은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아쉽지만 불꽃축제 자체를 직접 보고 싶다면 다음 행사를 기다려야겠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날짜부터 정하고 찾아보는 게 편합니다
올가을 서울 행사를 쭉 놓고 보면 분위기가 꽤 다릅니다.
- 9월 19~20일: 뚝섬한강공원·서울숲의 서울거리예술축제
- 9월 18일~11월 29일: 서울 전역의 서울어텀페스타 프로그램
- 10월 17~18일: 올림픽공원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무료로 산책하면서 공연을 보고 싶다면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잘 맞고, 연극이나 무용 같은 공연을 골라보고 싶다면 서울어텀페스타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편이 좋습니다. 음악 페스티벌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10월 GMF 쪽이 더 맞겠고요.
오히려 행사가 너무 많아서 전부 확인하려고 하면 고르는 것부터 지칠 수 있습니다. 먼저 갈 수 있는 주말을 하나 정하고, 그 날짜에 열리는 공연을 찾아보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 같습니다.
캐릭터 팝업이나 게임 행사도 재미있지만, 가끔은 이런 공연과 축제 쪽으로 방향을 틀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올해 가을만큼은 정말 서울 곳곳에서 뭔가 계속 열리고 있으니까요. 저도 꼭 가고 싶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