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카드를 보관하면서 의외로 고민하게 된 건 팀백 크기였습니다. 슬리브를 씌우고 탑로더에 넣으면 끝날 것 같은데, 그 위에 씌울 봉투까지 찾다 보니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더라고요. 제가 쓰는 탑로더에 맞는 팀백을 고르는 일이 조금 어렵습니다.지금은 조금 중요하게 생각하는 카드에는 슬리브를, 더 신경 쓰이는 카드에는 탑로더까지 사용합니다. 탑로더에 넣은 뒤에는 보통 팀백으로 한 번 더 감싸고요. 다만 이렇게 보관해도 습기나 변색 걱정은 남습니다. 겉을 여러 번 감싸는 것으로 어디까지 보호할 수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슬리브와 탑로더, 팀백은 맡는 역할이 다릅니다슬리브는 카드에 직접 씌우는 얇은 보호 비닐입니다. 카드를 만지거나 넣고 빼는 과정에서 표면을 보호하는 첫 겹으로 사용합니다. 탑로더는 그 바깥에서..
요즘 포켓몬 카드 박스를 보면 뜯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가격부터 계산하게 됩니다. 이 돈을 개봉하는 재미에 써도 괜찮을까. 원하는 카드를 그냥 한 장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올해 1월에 카드를 모으기 시작했을 때는 문구점에서 3만 원이면 살 수 있는 박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찾아보는 박스는 5만~6만 원입니다. 예전과 같은 마음으로 집어 들기에는 부담이 달라졌습니다.박스 가격을 보면서 낱장 가격도 보게 됐습니다물론 당시 봤던 제품과 지금 보는 제품의 종류나 구성이 모두 같지는 않습니다. 이 가격만으로 포켓몬 카드 전체가 얼마나 올랐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제가 박스 하나를 사려고 할 때 생각하는 금액이 커졌다는 건 분명합니다.30주년 확장팩 「30th CELEBRATION」은 ..
포켓몬 카드 이야기를 여러 번 했지만 이번에는 수집 문화 전체보다 딱 하나의 제품만 보고 싶습니다. 바로 2026년 9월 16일 발매된 MEGA 확장팩 「30th CELEBRATION」입니다.저도 올해 1월부터 포켓몬 카드를 모으고 있어서 30주년 제품은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더라고요. 평소 확장팩과 달리 기념 상품이라는 성격이 강한 데다 발매 직후부터 정가와 중고 가격 차이까지 벌어지고 있어서, 지금 포켓몬 카드를 모으는 사람이라면 가격을 계속 확인하게 되는 제품이 됐습니다.포켓몬 카드 30주년 트렌드가 특별한 이유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발매 방식입니다. 포켓몬 카드 공식 상품 페이지는 「30th CELEBRATION」을 2026년 9월 16일 세계 동시 발매 상품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언어별 제..
블라인드박스를 몇 번 사다 보면 단순히 장난감을 사는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듭니다. 어떤 캐릭터가 들어 있는지 모른다는 점 때문에 물건 자체보다 상자를 열어보는 순간이 더 기억에 남기도 합니다. 저도 리멘트나 팝마트 제품을 살 때 처음에는 마음에 드는 피규어 하나만 갖고 싶어서 보기 시작했는데요. 막상 시리즈를 보다 보면 어느 순간 한두 개가 아니라 전체 구성을 보고 있게 됩니다.흥미로운 건 이런 방식이 피규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쿠지, 일본의 후쿠부쿠로, 카드 상품까지 형태만 다를 뿐 비슷한 심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나올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불확실성이 오히려 구매의 재미가 되는 셈입니다.하나만 사려다가 박스 전체를 보게 되는 이유리멘트나 팝마트의 랜덤 피규어는 제품에 따라..
최근에는 처음에 마음에 드는 굿즈 하나를 사는 정도로 시작했다가, 어느 순간 신제품 출시 날짜를 확인하고 한정판 여부까지 따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캐릭터 굿즈를 모으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경험을 해봤을 것 같습니다. 저도 올해 1월부터 포켓몬 카드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이 과정을 제대로 겪고 있습니다.포켓몬 카드, 산리오, 치이카와는 서로 전혀 다른 상품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공통점이 꽤 많습니다. 좋아하는 캐릭터를 직접 소장하고 싶게 만들고, 한정 상품이나 새로운 디자인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다음 제품까지 찾아보게 합니다. 이번에는 제가 직접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세 가지를 중심으로 캐릭터 수집 문화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포켓몬 카드, 30주년을 앞두고 더 뜨거워진..